페이스북 누가바 포럼 페이지에 오의한 님이 올려주신 “The Future of Software Testing”을 번역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원 저자의 생각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테스팅의 미래와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드는 글 같습니다.
원 저자인 Josh Grant(@joshin4colours)에게 번역과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소프트웨어 테스팅과 테스터들의 미래에 대해 논할 기회가 있었다.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내가 예측했던 미래는 바로 이것이다.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미래는 테스팅이 아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소규모 팀의 테스트 개발자(test developer)로서 내가 수행한 업무는 다음과 같다.
커스텀 서비스 레벨 테스트 프레임워크 작성
개발 환경을 활용해 동료 직원과 인턴 교육
제품의 개발 빌드를 테스트해 그 결과 버그가 가득하다는 것을 밝혀낸 테스트 세션 수행
베타 사용자로부터 지원 요청 콜 받기
자동화 테스트 수행을 위한 요구사항 기반 파이프라인 개발
칸반(Kanban) 워크플로우에 맞춰 태스크가 수행되어야 하는 곳의 프로세스 논의하기
과거에 나는 테스트 개발자로서 다음과 같은 일을 수행했다.
GUI 자동화 스크립트 수행하고 유지보수하기
팀의 소스 제어 시스템 관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수행된 나이틀리 빌드(nightly build)에서 이슈를 발견하기 이해 자동화된 테스트 결과
매일 리뷰하기
소프트웨어 테스팅 업무에 대한 문서 만들기
더 나은 코드 커버리지를 위해 코드 기반의 유닛 테스트 작성하기
대규모 OSS(Open Source Software) 프로젝트에 코드 문서화를 통해 공헌하기
예전에는 대부분 “테스트”라는 명칭이 붙은 일을 수행했다. 이 일들은 조직 안에서 QA팀의 일원으로 수행한 것이다(개발이나 엔지니어링과 대조되는 개념이었다).
반면, 가장 최근에 수행한 일들 중 어떤 것이 테스터가 수행해야 되는 일처럼 보이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모든 일들이 테스터가 수행해야 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미래는 테스팅이 아니다.
하지만 팀이 품질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들을 해야 한다.
이 명제야말로 대부분의 테스터들이 맞닥뜨린 미래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수동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화 테스트 케이스로 바꾸고, 하루 종일 앱에 대한 탐색적 테스팅을 수행하는 것이 그들의 미래가 아니라는 말이다. 때론 일부 테스터들이 잠시 동안 이런 일들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 이런 일들만으로 온전하게 테스터의 미래가 정의될 수는 없다. 그렇다고 AI나 자동화 같이 하나의 명확한 카테고리 하나로 미래가 정의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AB Testing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들어보면 내 경험이 전통적인 테스트 매니저보다는 최근에 유행하는 테스트 매니저 역할에 가깝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소프트웨어 테스팅과 개발의 최첨단에 서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소프트웨어 테스팅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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