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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KGC2013에서 여러분 덕분에 “GAME QA로 살아가는 방법강연을 잘 마쳤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강연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한 하더라도 어떤 주제를 정해서 강연을 하는게 도움이 될것인지에 대해서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제가 게임QA로서 가는 길에 대해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할 때 누군가는 손을 내밀어 저를 도와주고 금과옥조 같은 조언을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웹젠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터로서의 길을 알려주시고 지금도 제게 항상 영감과 동기를 부여해 주시는 멘토이신 신재문 팀장님이나, 척박한 소프트웨어 테스팅과 QA 분야에서 스스로의 실력을 쌓고 소프트웨어 테스팅 도메인의 발전을 위해 추운 날 더운 날 가리지 않고 같이 공부했던 스터디 그룹의 여러 동료들이 생각났습니다.


이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제가 없었음은 당연합니다.


감히 제가 여러분들에게 멘토가 되고 모범이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살아온 사람도 있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으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방향을 알려줄 희미한 신호등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여러분과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제가 매진하는 이 분야가 그렇게 쉽사리 얕볼수 있는 분야가 아님을, 다른 어느 분야만큼이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분야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나가야 할 길이 멀기는 합니다만, 다만 제가 낸 조그만 목소리가 여러분과 제가 함께 걸어갈 이 길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강연회와 컨퍼런스에서 게임QA와 관련된 폭넓고 깊은 강연들이 쏟아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제 개인적으로 베스트로 뽑은 기사의 댓글은 '7년차 게임QA인데 왠 삭아보이는 중년이 나와서 강의를 하냐. 게임QA가 그만큼 빡센 분야라는 이야기 아니겠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맞습니다. 중년입니다. :)


아울러 좀 더 보충 설명하자면 게임QA로 7년차이고 게임 분야로 오기 전에 노트북/MP3 하드웨어 QA 일을 한 5년 정도 했습니다. QA/테스트 경력은 총 12년 정도 되니, 삭아보이는게 정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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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기사 링크: [KGC2013] 7년차 게임 QA가 말하는 '게임 QA로서 살아가는 방법'

** 디스이즈게임  기사 링크: [KGC] 게임 QA로 살아남으려면? “공부에 미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