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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팬인 원사운드 님이 이번 KGC2009를 주제로 그린 TIG 웹툰에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관련된 내용이 나와 소개하고자 한다. 웹툰의 내용 중에 버그에 대한 개발자의 6 가지 반응이 나온다.

자, 그 다음 직접 웹툰을 보고 오자.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302087&category=106&subcategory=2)

개발자의 6가지 반응 중,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1~5번을 고르신 분들은 훌륭한 개발자입니다
...
라는 이토 마코토의 대사만 보고이거뭐병!!!’이라는 생각을 했다가 이어지는 내용들을 보고 나서는…”이라고 할 수 있었다.

 

테스터가 버그를 보고할 때에도, 중요도(Severity)우선순위(Priority)에 따라 차별이 있게 마련이다. 내 경험으로 보면 테스터 개인의 역량과 성격에 따라서도 보고되는 버그의 성격이 편중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자면 어떤 사람은 늘 사소한 버그만을 보고하고, 어떤 사람은 많은 버그를 보고하지는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버그를 보고해 테스트 팀과 개발팀의 주목을 받고는 한다.

 

이토 마코토가버그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발언을 한 것도, 개발자에게 보고되는 버그가 거의 심각한 버그가 아니라면, 당연한 반응이 아닐까? 늘 사소한 비중의 버그만 보고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개발자도 1~5번의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어쩌다 한 번이지만, 치명적인 버그를 보고하는 사람에게는 개발자들이 BTS에서 그 사람 이름만 보여도 긴장하기 일쑤다.

 

테스트 리드 입장에서는 어느 사람이 더 테스트 팀에 도움이 된다 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사소한 버그는 무시해도 되나? 사소한 버그는 버그로서의 가치가 없나? 라는 물음에그렇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효율이란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동일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비중 있는 문제를 찾아주는 사람이 더 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