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하지 않는 게임, 비난받아 마땅한가?

2009.12.17 16:35일상/The Game of my life


게임 한글화에 대한 총통의 아쉬움이 구구절절이 묻어나는 동영상을 소개한다.

원 영상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영화로 제목은 The Downfall : Hitler and the End of the Third Reich”이다.

 
 

최근 게임 업계의 화두가 된 모던 워페어 2의 한글화 불발로 인해 게임 한글화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는 작품이니만큼 전 세계적으로 출시에 대한 기대가 뜨거웠고,
그만큼 한글화에 대한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액티비전(혹은 인피니티)은 결국 게임 내 자막 및 동영상의 한글화를 포기하고 대신 한글로 된 매뉴얼과 대사집을 제공했다.

 

전작인 모던 워페어 1 뿐만 아니라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근작이었던 콜 오브 듀티 5: 월드 앳 워(Call of Duty: World at War)”에서 맛깔난 한글화를 제공했었던 만큼 기대했던 유저들의 불만이 높을 만도 했다.

 

하지만 액티비전 측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세계적인 대작인 만큼, 한글화를 비롯해 게임 로컬라이징에 드는 비용이 우선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테스트도 마찬가지이지만 비용과 시간의 문제라면 당연히 우선순위를 따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는
로컬라이징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버린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기업 논리일 뿐이다.

 

액티비전에 로열티가 높은 일부 유저들이 이 부분을 섭섭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게임 회사 역시 기업이니 만큼 ROI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일부 열성적인 유저들에 의해 이미 상당부분 한글화 패치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

비록 정규적인 로컬라이징 프로세스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액티비전이 지금이라도 이러한 유저 차원의 한글화를 지원해주고 이를 패치나 모드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활용해 준다면, 이번 사태(?)에 대한 어느 정도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되지 않을까 한다.

 

아무리 조그만 시장이라도 소비자를 배려할 줄 아는 기업의 마인드가,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비용을 지불하고
그 대가로 게임을 즐길 줄 아는 성숙한 마인드가 아쉬울 따름이다
   
PS> 총통의 대사 중 일부는 심히, 아주 심히 공감이 간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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