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발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CBT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바빠지고 있다.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어갈 때마다, QA가 해야할 일이 별로 없다면 얼마나 행복한 상황인가. 하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 늘 그렇듯이 크리티컬한 이슈는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 심지어는 가장 기본적인 컴포넌트에서조차 빵구가 나기 시작한다. 덕분에 마무리 작업은 순조롭지 못하다. 빌드가 매일매일 릴리즈되고 테스트도 거의 매일 수행된다. 그저께도 밤늦게까지 테스트를 수행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하지 못했다. 나쁜 일이 만성이 되는 것처럼 무서운 일이 있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시험 실패 보고서를 날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정이 다되어서야 집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출근해보니 몇몇 핵심 개발자들이 이미 출근해 있었다. 보고서를 날리기 전에 크리티컬 이슈가 터질 때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