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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BasketBall Diary

2009년 3월 24일 BasketBall Diary

1. 문제는 체력
2시간의 대관 시간 중 처음 40분 가량을 쉬고(처음 20분 동안은 게임을 시작 못함) 거의 30분을 쉬었다.
날이 추워 쉬다보니 땀이 식으면서 오한이 들 좀 춥기는 했지만 남은 30분 가량의 경기가 쉽게 풀렸다.
역시 기본은 체력인가.
지난주와 지지난주 모두 중간에 5분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2시간의 경기를 뛰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스텟이 점점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번에는 오히려 중간에 재충전 시간을 가지니 마지막 쿼터의 스텟이
제일 좋은 편이었다. 역시... 체력을 소홀히 하고 스킬을 닦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건가.
서태웅 만큼의 스킬이 안되면 채치수의 체력이라도... (-_-);;;

2. 당신은 센터야!!!
센터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분이 페인트 존으로 컷인을 시도하기에 바운드 패스를 주었는데 들어오다가
흠칫 거리는 바람에 인터셉트를 당했다.

백코트 하면서
"아 더 들어오시는 줄 알았어요"
"오늘은 제가 (페인트 존 안으로) 안들어 가잖아요. 오늘은 내가 외곽슛이 잘 터지니 그냥 밖에 있을 때 나한테 공을 주란 말이야. 어쭙잖게 안으로 찔러넣지 말고."

센터가 리바운드와 골밑슛을 버리고 외곽에 목숨을 걸면 이미 센터가 아니지 않은가?
자기보다 신장이 작은 팀원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팀보다 리바운드와 골밑이 약해지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3. 돈을 내시오.
1주일에 단 두 시간 체육관을 빌려서 운동을 하지만 적지않게 돈이 들어간다.
구립 체육관을 한 달 대여하는 비용은 무려 **만원.
회비를 꼬박꼬박 내는 사람들이 자주 나오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돈 한 푼 내지않으면서 듬성듬성 자기가
나오고 싶을 때만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얄밉다.

그런 사람들이 나와서 "아 나는 저 팀에 끼기 싫어. 상대편으로 갈꺼야" 이런 애기를 하면 한 대 때려주고 싶지만
뭐 더 할말이 없다.

팀웍을 맞추기 위해 팀을 나누고 가급적 그 팀 구성대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로스터는 꾸준히 나오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작성된다.
그런데 가끔 회비조차 내지않고 안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오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팀 구성이 무너지고
결국은 그냥그냥 게임이 진행된다.

자기가 즐기려고 모임에 나온다면 응당 그 비용을 치뤄야하지 않는가?
내가 쪼잔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