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테스터들에게 프로그래밍 스킬이 필요한가?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테스터들에게 프로그래밍 소양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일부 회사에서는 개발 경력이 있는 테스터들을 우선해서 채용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테스터들에게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수는 아니지만, 최소한 코드를 읽고 해당 코드가 무슨 기능을 하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간단한 자동화 스크립트 정도는 작성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수준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도 그 정도 수준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테스터 중의 한 사람일 뿐이다. 테스터들에게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요한가라는 문제에 대해, 팀 블로그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의한님(@OEHAN)이 소개해준 블로그 포스트 "Do testers need programming skills?"를 번역해서 올린다. 원 .. 게임 QA를 꿈꾸는 분들에게 최근에 제가 일하고 있는 품질관리 팀에 지원한 신입사원 몇 분의 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팀의 정식 명칭이 품질관리 팀(Quality Management Team)이기는 하지만, 통칭 QA라고 많이들 부르죠. 아울러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는 온라인 게임을 만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의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QA 분야만큼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일부 SI 업체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팀의 절반 이상이 채워지고 상부로부터의 체계적인 지원 따위는 꿈에도 바라기 힘든 것이 현실이죠... 개발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CBT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바빠지고 있다.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어갈 때마다, QA가 해야할 일이 별로 없다면 얼마나 행복한 상황인가. 하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 늘 그렇듯이 크리티컬한 이슈는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 심지어는 가장 기본적인 컴포넌트에서조차 빵구가 나기 시작한다. 덕분에 마무리 작업은 순조롭지 못하다. 빌드가 매일매일 릴리즈되고 테스트도 거의 매일 수행된다. 그저께도 밤늦게까지 테스트를 수행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하지 못했다. 나쁜 일이 만성이 되는 것처럼 무서운 일이 있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시험 실패 보고서를 날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정이 다되어서야 집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출근해보니 몇몇 핵심 개발자들이 이미 출근해 있었다. 보고서를 날리기 전에 크리티컬 이슈가 터질 때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