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오늘로 이 누추한 제 블로그에 만 명 남짓한 분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QA 관련된 자료를 찾으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사실 처음엔 단순히 제가 공부한 자료의 저장소가 필요해 시작한 블로그였습니다. 개인적인 일상사와 더불어 제가 보았던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나 둘 블로그에 저장하다 보니, 비슷한 주제의 자료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한 두 분씩 방문해 주시더군요. 예전의 포스트에서도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QA에 대한 자료를 구하기가 매우 힘든 것이 국내의 현실이죠. ‘오죽하면 이런 누추한 곳을 다 찾아오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주신 한 두 분이 만 명이 넘었네요. 사실 보잘것 없는 이 곳이 너무 과분한 관..
새벽 2시입니다. 원래는 이 포스팅 대신 지금 제가 처한 상황에 대한 기나긴 넋두리를 썼었습니다. 한 시간이 넘도록 지금 제가 처한 답답한 상황을 풀어가며 정말 기나긴 넋두리를 썼습니다. 쓰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다가 문득 스스로에게 물어봤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동정해주길 바라는 건가? 누군가가 대신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건가?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그 손을 잡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건가? 아닙니다. 그런다고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해결해 준다고 해도, 제 스스로가 스스로 처한 상황을 개선한 게 아니죠. 그럼 결국 저는 달라지지 않겠군요. 아마 다음 번에도 또 누군가가 손 내밀어주길 바라겠죠. 그 시간에 그냥 더 치..
2년 반 동안 몸 담았던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시간을 보내었던 곳을 이제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늘 즐거운 시간들만 가득했던 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련이 저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있었습니다. 몇 달을 고생하며 테스트한 게임이 결국엔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질 땐 마치 오랜 친구를 떠나 보내며 가슴에 묻는 것처럼 아쉬웠습니다. 때로는 서로의 등만을 의지하며 무력하게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떠나는 사람에게 미안했고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련 덕분에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좋은 사람들 덕분에 주어진 시련을 함께 견뎌나갈 수 있었고 그 시련을 이겨낸 덕분에 지금 ..
회사 이전 이후 시스템을 재설치하는데 MS 라이브 메신저가 갑자기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증상은 아래와 같다. ① 윈도 라이브 홈페이지에서 가장 최신의 라이브 메신저를 다운로드 받고 설치한다. ② 기존에 생성되어 있는 라이브 ID로 로그인 한다. ③ 로그인이 한참동안 되지 않는다. ④ 두 번째 로그인 시도 이후 wlcomm.exe 에러를 출력한다. 이외에도 여러 번 로그인을 시도하다 보면 ntdll.dll 에러와 같은 다양한 에러가 발생하는데, 이와 관련해 증상 및 조치 방법을 찾아보면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본인은 wldlog.dll 을 지우거나, ntdll.dll을 카피해 덮어쓰기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이와 같은 증상으로 구글링을 하던 중 유용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