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놈의 술, 술, 술... 지난 월요일 실회식이 있었다. 3개팀 거의 60 여명의 인원이 모이는 큰 자리였다. 어떤 팀은 우리 팀과 긴밀하게 일을 진행하는 부서이고 다른 팀은 얼굴은 늘 보면서도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늘 그렇듯이 좀 서먹서먹하게 시작하는 술자리는 대부분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앉기 마련이다. 이미 와서 자리잡고 있는 팀들도 마찬가지. 가장 늦게 자리를 잡은 우리 팀은 뜻밖에도 팀내 파트끼리, 그냥 마음맞는 사람끼리, 그 자리에서 상황에 맞는 대로, 삼삼오오 따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 팀에는 얼마 전에 들어온 막내들이 있었다. 아무도 그들을 챙겨주지 않았다. 별 수 없이 술자리를 늘 싫어라하는 나와 그들 둘이 무리지어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우리 팀 다른 사람들은 흥겹게 부어라 마셔라 흥청망청인 상황에서도 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